이번 제주 서귀포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뒤 살인진드기(참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려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은 농작업 중에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길고양이로 인해 살인진드기에 감염된 것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이 환자는 특별한 외부 활동은 없었으나 양성 판정을 받기 나흘 전에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살인진드기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살인진드기(작은 소참진드기)란?
작은 소참진드기는 진드기의 한 종이며, 라임병과 반점열, 리케치아의 매개체이며,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작은 소참진드기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 서식했으며, 국내에서는 부산, 제주, 서울, 경기도등 전국적 분포가 확인되었고 2018년 이후에는 미국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성충은 약 3밀리이지만, 피를 빨면 약 10밀리미터까지 커집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이란?
증상으로는 고열,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을 특징으로 하고, 참진드기로 인해 발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의 국내 발생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로 야외활동이 많은 7~8월과 추석쯤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합니다.
잠복기는 1~2주(6일~14일)이며 이후 고열과 함께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두통, 근육통, 자반증, 림프절이 붓는 증상을 동반하며 경련,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가 심한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을 비롯한 다발성 장기기능 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살인진드기(작은 소참진드기)의 치명률, 발생 현황
작은 소참진드기의 치명률은 10~20% 정도에 달하며,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뿐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SFTS 발생 현황은 2020년 243건,
2021년 172건, 지난해 193건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환자는 지난 4월 제주에서 첫 발생, 5월 전남 해남 80대 여성이 살인진드기에 물려 사망, 올해 19명의 환자 발생 중 4명이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살인진드기(작은 소참진드기)에 대한 예방법
살인진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농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물리는 사례가 있어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 농작업 전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
- 작업 중 풀밭에 눕지 않기
- 작업 후 즉시 샤워나 목욕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내방
- 진드기가 옷에 붙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밝은 색의 옷 입기
이와 같이 행동을 하고 만약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터트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한다면 진드기 혈액에 의한 추가 감영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내방해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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